양계분야 ICT 융복합 사업 본격화 본격 접수 중, 9월 중 지자체별로 신청 마감할 듯 검증 통과한 ICT 융복합 전문업체 제품만 사용해야   글 l 류필선 부장   8월부터 본격 시행 들어가 양계분야 ICT 융복합 확산 사업이 본격 시행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 대책’ 에 따라 작년 양돈부터 시작된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이 8월부터 양계분야에 본격 적용되기 시작했다. 올 5월경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관련기관 등과의 협의와 더불어 수십여개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양돈분야와는 달리 양계분야에 전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ICT 제품군을 출시한 전문업체 수가 몇 개 되지 않아 이 부분과 관련한 논의가 길어짐에 따라 사업시행이 수 개월 순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계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준비중이던 전문업체들은 사업 시행이 늦어짐에 따라, 제대로 영업에도 나서지 못한채 발을 굴러야 했는데, 늦게나마 시행됨에 따라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초, 양계분야 세부 사업지침을 확정짓고 각 지자체로 사업을 내려 보냈다. 각 지자체에서는 지자체별로 보조금 지원 대책 등의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농가 모집에 나섰다. 지자체별로 다소의 시차는 있으나 대부분의 지자체가 8월말, 늦어도 9월초까지는 사업신청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농식품부의 세부 사업 지침상 예산금액 소진 시까지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9월중에는 사업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은 FTA 이행기금으로 올해 108억원, ’16년 144억원, ’17년 180억원, ’18년 207억원의 총사업비로 보조 30%, 국고융자 50%, 자부담 20%의 비율로 지원된다. 올해의 경우 108억원을 양돈과 양계가 나누게 된다. 융자금리는 2%로, 3년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며, 사업 주관기관은 각 시ㆍ군ㆍ구청이다.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동일한 조건이나, 각 지자체별로 개별적으로 보조를 투입하는 곳도 있어 해당 지자체에 상세 문의해야 한다.   지원 자격은 무허가 축사 및 축산업등록제 미등록 경영체는 제외되며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농가) 중 전산관리 등을 통해 경영계획을 수립 중인 농업경영체를 우선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원한도액은 최고 5억원 이며, 사양관리분야의 사료빈 관리기, 음수관리기 등을 배제한 CCTV, 사양관리 S/W등만 채용한 일반형을 선택하는 경우 상한액은 2억원이다. 기본적으로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기지원농가도 이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나, 자세한 사항은 대출 여력 등을 감안해 대출취급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각종 사양관리 데이터가 축적되는 제품만 활용가능 지원되는 ICT 융복합 장비 품목으로는 △부화기 △사료자동급이기 △음수자동급이기 △계란선별기 △계선별(체중)기 △사료빈관리기 △계사음수관리기 △계사환경관리기(온도, 습도, 정전, 화재등) △CCTV카메라, △DVR+모니터 △농장 기상대(온도, 습도, 풍향, 풍속) △통신중계기 △데이터수집기(G/W) △양계시설제어관리프로그램 △양계생산경영관리프로그램 등이다. 알아둬야 할 것은 축사시설현대화사업처럼 농가가 각 품목별로 자유롭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ICT 융복합 사업에 걸맞는 규격을 갖춘 기자재업체의 제품만을 선택하여야 한다. 이 사업은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 보급 확산을 목적으로 설치 전ㆍ후의 생산량 및 품질 등의 비교분석 결과 도출을 성과지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참여 농가는 생산성 향상 30% 달성을 목표로 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농가에게 생산성 향상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가 제공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세부사업지침에도 정보시스템을 통한 ICT 융복합 시설관리 및 생산ㆍ경영관리는 필수 사항으로 명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급이기라고 해서 단순한 급이기가 아니라 급이기를 통해 사료를 섭취한 닭들이 사료를 얼마나 먹는지, 농장 내 특정 지점의 닭들이 사료를 덜 먹는지 등의 데이터가 ICT정보기술을 통해 PC나 스마트폰으로 농장주에게 전달되고 그것이 축적되어 사료 효율 점검, 농장 사양관리를 과학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기존의 단순한 기자재 품목들이 그냥 전화만 걸 수 있는 핸드폰이라면, ICT 기술과 결합된 ICT 융복합 기기들은 스마트폰이라고 비유 할 수 있을 것이다.   검증 통과한 양계 전문 ICT 제품군 선택해야 그간 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과와 주관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이부분과 관련하여 많은 준비를 해왔다. 농정원은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검증 시스템을 통해 그 결과를 ‘농식품 ICT 융복합 정보공동활용시스템 http://it.okdab.com 에 공지해왔다. 국가인증인 KC 인증 획득 기업 중 혹독한 검증을 통과한 기업들의 제품들만이 농가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8월말 현재, 총 23개사만이 올라와있는데 모돈군사급이기, 돈사온도관리기 등 거의 대부분의 업체가 양돈분야에 집중돼있고, 양계에 적용 가능한 업체들은 2〜3개 업체에 지나지 않는다. IGT 융복합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양계 농가들은 우선 이 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내 농장에 맞는 시스템을 꼼꼼히 따져보거나 농정원에 문의하면 된다. 양계농가 신청 세부사항을 보면, 공통적으로 현재의 양계 생산성 현황을 기록해야 한다. 평소 농가생산 경영기록부를 전산입력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출하여야 한다. 산란계 농가의 경우 현재의 연간 헨하우스 산란율, 연간 헨데이 산란율, 연간 폐사율, 연간 수당 일일사료섭취량, 육계농가의 경우 연간 육성률, 연간 평균 일당증체, 연간 평균 출하체중, 연간 평균 사료요구율을 제시하여야 한다.   사업신청 시 필수 첨부자료로는 사업계획서, 축산업등록증, 신용조사서, 사업부지 등기부등본, 건축물관리대장, 법인의 경우 법인등기부 등본 등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경영실적, 담보제공능력, 각종 인증서, 증명서, 가축공제 가입증명서, HACCP 증빙서류, 컨설팅 실적 등이 있으면 선정에 유리하다. 다소 까다로워 보이는 조건이지만, 최근 보조사업의 기본적인 조건들인데다, 많은 농가들이 전산관리를 통해 체계적으로 사양관리에 나서고 있어 평소 ICT융복합 제품에 관심이 많았던 선도 농가들의 경우, 사업 선정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농식품부의 창조 영농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ICT 융복합 사업의 양계분야 본격적용은 하반기 양계 업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현대양계 2015. 9   [출처] 양계분야 ICT 융복합 사업 본격화 (친환경 축산 -안전먹거리) |작성자 ssmh0504